SURVEY

응답자 중 94.5%가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다이어트 강박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경험한 ‘수시로 몸무게를 재는 행동’(52.8%)은 대표적인 다이어트 강박 증상이에요. 그 다음 ‘식단 조절 중 식욕을 참지 못 하거나 스트레스 때문에 폭식, 과식’(48.5%)을 하는 것은 섭식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답니다.

‘혹시 나도 다이어트 강박증일까?’ 아래 링크에서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 보세요!

다이어트를 할 때마다 성공과 요요를 반복한다면 당연한 일이에요.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어 다이어트를 일시적 기아 상태로 인식하거든요. 결국 요요 현상은 우리 몸이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열일’한 결과인 거죠. 이 말이 더 절망스럽다면, 요요 없이 평생 가는 다이어트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다이어트를 그만두는 거예요!

탈다이어트의 원칙

나의 몸 제대로 마주하기

사회가 만든 미의 기준이 곧 자신의 이상향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 집중해서, 내가 어떤 몸의 상태를 원하는지 찾아가는 거예요.

나의 의지 탓하지 않기

다이어트의 부작용 중 하나는 종국에 스스로를 탓하게 된다는 건데요, 다이어트 도중 간식을 먹었다고, 혹은 다이어트 후 요요를 겪었다는 이유로 말이죠.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신체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이죠. 그러니 무의미한 죄책감을 떨쳐 버리세요.

나의 몸을 믿고 식사하기

다이어트 산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식이 조절이에요. 먹는 양을 줄이지 않고 운동만 하면 ‘건강한 돼지’가 될 뿐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죠. 하지만 함부로 양을 줄이고 종류를 제한하면 오히려 먹는 것에 더 집착하게 돼요. 생각을 줄이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해 식사해 보세요. 이를 ‘직관적 식사’라고 부른답니다.

직관적 식사란

미국의 영양전문가 에블린 트리볼리와 영양치료사 엘리스 레시가 1995년 고안한 식사법이에요. 개인의 생활방식과 영양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도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을 보고, ‘직관적 식사’라는 방법을 만들게 됐죠. 이 식사법의 핵심은 ‘다이어트의 굴레에서 벗어나 뇌의 신호를 존중하는 것’이랍니다. 막연하게 들리지만 어렵지 않아요. 다음의 원칙을 따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