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외음부 지압을 시도하는 7단계

1단계 : 공간 준비

공간을 고를 때는 매우 편안한 공간을 우선 찾으세요. 침대나 바닥에 요가 매트를 깔고 누울 수 있는 푹신한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요. 가능한 한 선(禪)의 공간(자연 친화적이며 심플한, 최대한 편한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스스로 휴식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 이를테면 촛불이나 은은한 조명 등을 준비해도 좋습니다.

2단계 : 고품질 윤활젤 준비

윤활젤은 외음부 지압의 필수 요소예요. 손 혹은 마사지를 보조할 기구(케겔볼, 섹스토이 등) 그리고 외음부 피부 사이 마찰을 줄이는 장벽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단, 수성 윤활제는 조금 더 빨리 증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최대한 매끄럽고 오래 지속하는 윤활젤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기기 엥글이 외음부 지압을 할 때 선호하는 것은 퓨어(Pjur) 윤활젤이라고 해요. 끈적거리지 않기 때문이죠. 

3단계 : 부드러운 소재로 몸 감싸기

맨몸으로 외음부 지압에 임하고 싶다면 그래도 좋아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벌거벗은 몸에 편안함을 느끼진 않아요. 특히 외음부 지압은 때때로 예상하지 못한 불편함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거든요. 더욱이 많은 여성은 쾌락을 우선시하는 법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외음부 지압 자체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가운이나 가벼운 사롱(sarong, 동남아시아 등에서 허리에 둘러 입는 옷 종류)으로 몸을 감싸고 있는 것을 추천한답니다. 

4단계 : 시작 전 심호흡

혼자서 시도하든 파트너와 함께 시도하든, 시간을 내어 함께 호흡하세요. 파트너와 함께라면 서로 마주 보고 앉은 상태로 서로의 손을 부드럽게 잡고 5초 동안 숨을 들이마신 다음 5초 동안 내쉽니다. 두 사람 모두 긴장이 풀리고 시작할 준비가 될 때까지 몇 분간 이 동작을 반복하세요.

5단계 : 클리토리스 외 다른 부위 마사지하기

외음부와 클리토리스를 피해 다른 부위 마사지부터 시작해요. 파트너(또는 본인)의 터치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죠. 심호흡을 하며 몸에 집중하고 피부의 촉감, 몸의 온기, 손가락의 부드러운 느낌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외음부 부위에 접근할 때는 허벅지 안쪽에서 시작하여 대음순에 살짝 닿을 만큼만 손으로 길고 부드럽게 쓸어내려요. 외음부 쪽으로 에너지와 감각을 쌓아가면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움직이다가 윤활젤을 바른 엄지손가락으로 천천히 작은 원을 그리며 대음순 바깥쪽을 위아래로 어루만지며 감각을 불러일으키세요. 그리고 다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천천히 힘을 줬다 풀어주며 압력을 가합니다.

6단계 : 외음부 넓게 쓰다듬기

클리토리스를 향해 안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외음부를 더 넓게 쓰다듬으며 탐색해요. 이때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경우, 서로의 각성 수준을 체크하고요. 마사지를 주도하는 사람은 상대의 신체적인 각성의 징후, 그리고 소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손을 컵 모양으로 만든 다음 외음부를 문지르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손을 납작하게 펴서 민감한 부위를 정면으로 넓게 만집니다. 그다음 음순을 위아래로, 유동적으로 움직이는데요. 피부를 부드럽게 움직여 혈액이 해당 부위까지 흐르도록 하는 것이에요. 이때 마사지를 받는 사람이 완전히 흥분할 때까지 파트너(또는 본인)를 계속 마사지하고 만져야 합니다.

7단계 : 섹스토이 활용하기

완전히 흥분했다면 섹스토이를 가지고 실험해 볼 수 있어요. 섹스토이로 대음순과 소음순에 진동을 주며 플레이합니다. 클리토리스 주변에 원을 그리며 파트너(또는 본인)가 어떻게 느끼는지 주목하고요!

Tip. 질 마사지를 위한 섹스토이는?

외음부 지압이 끝났다면 질 내부에 깊고 자극적인 진동을 더하여 좋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어요. 이때는 케겔볼이나 에그 바이브레이터를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