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야에 쿨하게 즐기는 법

NEWSLETTER Vol.81

2025. 7. 17.

🌃 열대야에 쿨하게 즐기는 법

NEWSLETTER Vol. 81

무더운 밤 잠은 오지 않는 이때, 쿨한 섹스를 위한 쿨 팁을 공유합니다. 파트너와 체온을 나누는 일이 귀찮게 느껴지기 전에 시도해야 할 것들!

에디터 픽

한여름 밤의 섹스, 쿨하게 즐기는 법

식탁에서

습하고 끈적한 여름 밤, 침실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매끈하고 차가운 식탁은 의외로 좋은 무대가 돼요. 한 사람은 테이블 끝에 걸터앉고, 다른 한 사람은 그 다리 사이로 천천히 다가가세요.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몸을 뒤로 기대보는 것도 추천해요. 침대에선 느끼지 못한 테이블의 단단함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냉기로 바뀌며 색다른 쾌감을 만들 거예요.

샤워부스에서

샤워부스는 더위를 씻어내고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하기에 완벽한 공간이에요. 좁고 닿기 쉬운 공간적 제약이 자연스럽게 몸을 겹치게 만들고, 벽에 팔을 디디거나 다리를 걸쳐 버티며 다양한 자세도 가능하죠. 같은 방향을 보며 백허그로 시작하는 것도 추천해요. 손에 거품을 묻혀 서로의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보세요. 포인트는 타월 대신 손끝으로 감각을 전하는 데 있어요.

쿨링 아이템과 함께

여름에도 푹신한 매트리스를 포기할 수 없다면 대신 열기를 눌러줄 차가운 도구가 필요해요. 정답은 얼음. 단단히 언 얼음을 천천히 피부 위에 굴리면, 녹아 흐르는 냉수 한 방울 한 방울이 짜릿한 자극을 줘요. 단점은 금방 녹는다는 것. 그럴 때는 쿨젤을 추천할게요. 피부 온도를 낮추면서도 촉촉함은 유지되는 스마트 아이템. 손바닥에 적당량 덜어내어 서로의 열기 위에 부드럽게 펴 바르세요. 피부의 온도를 즉각 낮춰주면서도 쿨링감과 촉촉함이 지속되어 산뜻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어요.

차 안에서

내리쬐는 햇빛과 어항을 방불케 하는 습도에 파트너와 몸이 닿는 것조차 부담스럽다면 손 하나 대지 않고 궁전으로 가는 방법도 있어요. 리모컨으로 근거리 컨트롤이 가능한 토이를 사용하는 것이죠.

추천 장소는 차 안.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여행지로 향하는 길도 좋고, 그게 아니라면 여름의 풍경을 만끽하고자 떠난 드라이브 중이라도 좋습니다. (클리토리스, G-스폿, 애널, 페니스, 어떤 곳을 자극하든) 팬티 안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토이를 착용하고 시동을 걸면, 도로의 울퉁불퉁함과 러시아워의 정체가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올 거예요. 단, 시트를 보호하고 싶다면 방수 패드는 필수.

만나지 않아도

섹스를 꼭 붙어서 해야만 한다는 편견을 버리면 또 다른 섹스의 맛을 볼 수 있어요. 휴대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멀리 떨어진 파트너의 디바이스를 컨트롤하는 원격 조종 섹스토이를 활용하면 자신만의 공간에서 쾌적한 섹스를 경험할 수 있거든요. 영상 통화 기능까지 갖춘 앱이라면 더더욱 실감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휴대폰 너머에서부터 전해지는 목소리와 손길에 자극받으면서, 그 모습을 화면을 통해 다시 파트너에게 보인다는 데서 오는 스릴이 흥분을 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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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제모? 올 여름은 풍성하게!

아침부터 푹푹 찌는 더위가 시작하면서 브라질리언 왁싱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수영복 바깥으로 음모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라인에 맞춰 제모하는 비키니 왁싱을 많이들 하죠. 그런데 비키니 차림에 음모가 보이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올해 초 틱톡에서는 한 여성 유저가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지 않은 상태로 비키니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어요. 이는 곧 해외에서 “비키니를 입은 풍성한 덤불(bush)”이라는 밈으로 확산했는데요. 유머로 시작했던 이 밈은 여성에게 있어 ‘있는 그대로 몸’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미 있는 담론으로 확장됐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이 온전히 자신의 취향이나 선택이 아니라 사회의 시선을 의식해서 행하는 것이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심지어 글로벌 제모기 브랜드 빌리(Billie)도 여성들의 ‘풍성한 여름’을 지지하고 나섰는데요. 최근 수영복 ‘부시키니(bushkini, 덤불과 비키니의 합성어)’를 출시했어요.

스포츠 이야기할 여자들 모여라!

스포츠펍(스포츠바), 가본 적 있나요? 특히 미국에서 활발한 스포츠펍은 말 그대로 다 함께 스포츠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술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에요. 아쉬운 점은 스포츠펍 문화가 남성 위주로 형성되어 왔다는 점인데요. 스포츠를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사회적으로 오랜 고정관념 때문이에요. 그런데 최근 미국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여성들만을 위한 스포츠펍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거든요. 여성 전용 스포츠펍이 생겨날 때마다 많은 여성 스포츠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고요. 현지 매체 애틀랜타 뉴스 퍼스트는 애틀랜타에 새로 생긴 스포츠펍을 방문한 한 여성과 인터뷰하기도 했는데요. 이 여성은 “나는 시골에서 자랐는데 그곳에는 이런 곳이 없다”며 여성들이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신 건강에 초점을 맞춘 향수

향기는 인간의 뇌에서 감정과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국의 새로운 모던 아로마테라피 브랜드 무드(Moods)는 바로 이 점에 주목합니다. 에센셜 오일을 기반으로 긴장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거나 집중력, 자신감을 높이는 향을 선보이는 브랜드죠. 무드가 엄선한 향들은 자체 임상 테스트 결과 실제 기분 전환 효과를 입증했다고 해요. 미스트부터 아로마 오일, 두 가지 향을 블렌드할 수 있는 듀얼 롤온까지 다양한 형태로 만날 수 있어요. 게다가 각 향기의 무드를 반영한 맞춤형 마음챙김 콘텐츠로, 스포티파이에서 청취할 수 있는 1시간 분량의 사운드스케이프를 제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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