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 자위는 속도를 늦추고 자신만의 의식을 만드는 행위입니다. 문자 그대로, 그리고 상징적으로 세상과의 문을 닫고 ‘여기가 나만의 공간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죠. 자, 이제 오롯이 나를 위한 장면을 만들 차례예요.

먼저 욕조는 깨끗이 청소합니다. 부드럽고 깨끗한 수건을 깔아놓고 캔들을 꺼냅시다. 필자는 티라이트 캔들을 좋아하지만, 좀 더 진지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장미나 민트 향이 나는 아로마 테라피 캔들도 추천해요.

욕조에 물이 가득 차면 라벤더 에센셜 오일 몇 방울을 코코넛 오일과 섞어 떨어뜨려요. 목욕물이 한결 더 따뜻하고 편안향으로 가득 찰 거예요. 단, 욕조에 향을 더할 때는 외음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나만의 시간을 즐기자

처음으로 성적 쾌감을 경험한 장소는 욕조였어요. 그래요. 짐작했겠지만, 수도꼭지 말이에요. 욕조 자위의 시작은 따뜻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맛있는 감각에서 시작했습니다. 몸을 숙여 수도꼭지가 외음부 위에 오도록 위치를 잡고 양쪽 다리를 욕조 옆면에 받치기만 하면 되죠.

토이로 물보라를 일으키자

욕조 옆에 작은 테이블을 둡니다. 따뜻한 차나 와인, 윤활제나 마사지 오일을 언제든 꺼내기 위해서요. 또 음악이나 오디오 에로티카를 언제든 재생할 수 있도록 휴대폰도 가까이 두고요.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섹스토이예요. 나만의 프라이빗한 플레이 박스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거든요.

클리토리스의 자극을 선호한다면 흡입형 토이가 욕조 자위를 한결 감미롭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줄 거예요. 즐거움을 두 배로 늘리는 아이템은 클리토리스와 G-스폿을 모두 자극하는 멀티 토이. 사용하면 푹 젖은 채로 거친 쾌감마저 느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G-스폿 자극 헤드의 강도를 서서히 올린 다음 클리토리스를 마사지하는 헤드의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오르가슴에 도달했을 때 엄청난 감각의 파도를 경험했어요. 그날 밤, 아주 깊은 잠에 들었음은 두 말 할 것 없고요.

욕조 자위의 완벽한 동반자로는 위바이브의 탱고 X를 추천해요. 크기는 작지만, 강력한 이 불렛 바이브레이터는 은밀한 시간을 가져야 할 때 마치 속삭이는 것처럼 조용하지만 강렬한 자극을 선사해요.

전희의 열기를 높여라

파트너가 있다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대신 위바이브 자이브 2와 입욕제를 푼 욕조에 들어가 전희의 열기를 높이는 것을 추천해요. 이 웨어러블 바이브레이터는 전용 앱을 통한 장거리 컨트롤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당신의 파트너가 기차를 타고 귀가하는 동안 앱으로 욕조 속 당신의 몸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오랜 기다림과 약간의 미스터리한 느낌을 좋아하는데요. 파트너가 마침내 집에 도착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 기대하며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다 보면 마침내 파트너가 욕실의 문을 열었을 때, 둘이 함께 다시 시작할지도 몰라요.